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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혁명
글쓴이
레이먼드 윌리엄스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7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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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레이먼드 윌리엄스

1921~1988. 영국의 저명한 문화비평가이자 소설가. 문화연구와 문화유물론의 기틀을 놓은 비평가로서 정치, 문화, 문학, 미디어 분야에서 다수의 저작을 남겼다.
웨일스의 작은 마을에서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에버거베니의 헨리8세문법학교를 졸업했고, 1939년 국가장학금을 받으며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칼리지에 입학했다. 어린 시절부터 레프트북클럽 등의 독서활동을 했던 그는 대학 시절 영국 공산당에 가입했고 에릭 홉스봄 등과 함께 정치 팸플릿을 쓰기도 했다. 대학 재학중 2차대전이 발발하여 포병으로 징집되었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의 전투에 투입되었다. 공산당 당적은 2차대전 때 소멸되었고, 종전 후 대학에 복귀하여 석사학위까지 마쳤다.
1946~1960년, 옥스퍼드대학 사회교육원에서 드라마와 소설을 가르치는 한편, 노동자 야학에서도 강의했다. 이 시기에 여러 편의 소설도 집필했으나 『변방』(1960)만 출간되었다. T. S. 엘리엇의 『문화의 정의에 관하여』(1948)에 영향받아 문화의 개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에세이 「문화의 이념」을 쓴 뒤 이를 확장하여 『문화와 사회』(1958)를 출간했다. 뒤이어 『기나긴 혁명』(1961)으로 당시 성장하던 신좌파 성향의 독자들에게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1961년 케임브리지 지저스칼리지의 영문과에 부임하여 드라마와 소설을 가르쳤다. 에드워드 톰슨, 스튜어트 홀 등과 함께 『신좌파 메이데이 선언문』(1967)을 발표했고, 웨일스 민족주의 운동에도 참여했다. 그람시의 영향을 받아 문화유물론을 기반으로 한 문화연구, 혹은 문화사회학의 기틀을 구축했다. 언어, 문학, 사회의 관계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텔레비전, 소설, 영화 등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구성요소와 발달과정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미디어 이론의 권위자로도 명성을 얻었다.
1980년대에는 페미니즘, 평화주의, 생태주의 등의 사회운동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노동운동이 환경운동과도 결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83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은퇴했고, 1988년 새프런월든에서 타계했다.
주요 저서로는 『문화와 사회』 『기나긴 혁명』 외에 『입센에서 브레히트까지의 연극』(1961), 『커뮤니케이션』(1962), 『영국소설사: 디킨스에서 로런스까지』(1970), 『시골과 도시』(1973), 『키워드』(1976), 『마르크스주의와 문학』(1977), 『유물론과 문화의 문제들』(1980), 『희망의 원천: 문화, 민주주의, 사회주의』(1989) 등이 있고, 문학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변방』과 미완성 유작 『블랙마운틴 사람들』(1989~1990), 희곡 『코바』(1966) 등을 남겼다.

책 소개

분야역사
『기나긴 혁명』은 영국의 문화 연구(Cultural Studies)를 대표하는 ‘원조’로 일컬어진 문화비평가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저작으로 문화 연구를 하나의 학문으로서 새롭게 정립하고자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책이다.

문화를 사회적·역사적 맥락에서 파악하려 한 역작 『문화와 사회』(1958)의 속편격인 이 책은 1961년에 영국에서 초판 발간 이후 지금까지도 문화 비평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윌리엄스는 이 책에서 문화가 어떻게 정의되고 분석되는 것인지에 대해 독창적 논리를 펼침으로써 이전까지 예술을 중심으로 한 고급문화에 가려져 있던 대중문화의 가치를 탐색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정치적, 경제적 혁명을 섭렵한 제3의, 훨씬 더 점진적이고 광범위한 ‘문화 혁명’을 일컫기 위해 ‘기나긴 혁명’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영국사회를 모델로 한 사회에서 수백 년에 걸쳐 이루어진 문화적 변화와 그 실질적인 패턴을 서술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1부에서는 문화와 창조성의 개념, 개인과 사회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문화 연구의 기초를 제공하고, 2부에서는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역사서를 비롯한 학문에서 소외되었던 교육 제도, 출판, 대중언론, 연극, 표준어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포괄적인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3부에서는 저자가 살고 있는 동시대의 문화적, 정치적 지평을 분석하면서 문화에 대한 어떠한 시각과 실천이 참여 민주주의를 향한 과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모색한다. 영미권의 문화 연구에 그 기초적인 개념들과 방법론을 온전하게 갖추도록 하며, 90년대 한국의 문화계와 학계에도 ‘문화 연구’, 혹은 ‘문화 비평’의 바람을 일으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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