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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사랑하지 않아?
글쓴이
클레르 카스티용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7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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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클레르 카스티용

1975년 프랑스 불로뉴 비앙쿠르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이 되던 해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갑자기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열여덟 살 때 광장공포증에 걸려 길고 지난한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 스물다섯 살에 첫 소설 『다락방』을 내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 거의 해마다 한 편씩 작품을 발표했다. 소설 외에도 희곡 [기침하는 인형]을 발표해 무대에 올리기도 하고, 텔레비전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는 전방위 아티스트다. 주요 작품으로 『달콤 쌉싸름한 꿀벌』,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멋진 놈』, 『다락방』 , 『나는 뿌리를 내린다』 , 『렌 클로드』 , 『왜 날 사랑하지 않아?』, 『그녀에 대해 말하다』 (티드 모니에 대상 수상작)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천사의 얼굴로 악마의 글을 쓴 작가 클레르 카스티용의『왜 날 사랑하지 않아?』를 읽는 것은 고통이다. 살인을 저지르고 그 죄를 아버지에게 뒤집어씌우고, 어머니에게 매춘을 알선하고, 사랑 없는 결혼을 하고 불륜을 저지르고, 한 살배기도 안 된 아들을 주차장에 버리고, 노인을 강간하고……. 이 ‘못된 송아지’의 뒤를 쫓아다니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예민한 촉수를 지닌 이라면, 이 ‘나쁜 남자’의 위악과 그로테스크한 행동에서 사랑에 대한 갈구와 순수를 발견할 것이다. 도무지 사회에 편입될 수 없을 것 같은 버러지 같은 인생에서, 상처 입은 짐승의 울부짖음을 듣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동정과 연민이 아닌, 어떤 기이한 공감이다.

일인칭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왜 날 사랑하지 않아?』에는 기만적인 자기정당화나 자기 연민이라고는 엿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한, 진술을 하는 듯한 어조에 경제적이리만치 단순하고도 간결한 어휘를 구사하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원초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문장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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