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우드는 고대의 역사가들을 길잡이로 삼아 10여년 동안 3개 대륙에 걸친 3만 5천 km라는 알렉산드로스의 엄청난 여정을 가능한 한 상세하게 재현하고 있다. 때로는 도보로, 때로는 낙타, 배, 나귀와 지프를 타고, 사막과 산악을 넘고 강과 평원을 건너,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이란을 가로질러, 전쟁으로 얼룩진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으로 향한다. 계속해서 그는 북서부 변방을 거쳐 파키스탄과 인도로 들어가며, 알렉산드로스가 마지막으로 대전투를 벌였던 현장을 지나 고난에 찬 바빌론 귀환길을 탐험한다.
여행 중에 그는 알렉산드로스의 웅장한 행군과 핏빛어린 전투, 방탕한 연회, 살인을 부른 불화, 그리고 페르시아 제국에 속한 도시들이 파괴된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모든 여정을 통해 그는 알렉산드로스를 둘러싼 많은 전설들이 지금까지 전해지는 증거를 찾아내고, 지난 2천년 동안 동서양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뛰어난 지도자의 삶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