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에마》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제인 오스틴에 관한 모든 것. 이 책은 존 스펜스가 안내하는, 제인 오스틴의 삶과 문학, 그리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제인 오스틴 가문에서 주고 받은 수많은 편지들을 비롯해 세계 도처에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제인 오스틴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저자는 제인에게 영향을 미쳤던 가족과 친구, 거절당한 청혼자, 지루하기 그지없는 지인들, 제멋대로인 사촌들을 등장시켜서 제인을 둘러싼 세상을 마치 우리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아일랜드의 젊은 변호사 톰 러프로이가 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상상력을 사로잡는 장면에 대한 묘사는 그간 소문으로만 떠돌던 제인 오스틴의 숨겨진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 의 모티프가 되었다. 이처럼 제인 오스틴을 둘러싼 다양한 풍경과 경험들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에서 낯익게 보아온 것들이다. 이 책 《제인 오스틴 - 세상 모든 사랑의 시작과 끝》을 읽는 동안 《오만과 편견》 《에마》 《센스 앤 센서빌리티》 등 수세기 동안 세계 여성 독자들을 사로잡은 제인 오스틴 소설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