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라는 주제로 미술사를 고찰해 내려간 케네스 클라크의 명저. 알몸(naked)과 누드(nude)를 엄격하게 구별했던 서구인의 이상적인 형태에 대한 열망이 미술 작품을 통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누드라는 동일한 주제가 각 시대의 표현 양식, 회화냐 조각이냐의 매체의 차이 등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었는지도 짚어 낸다. 연대기적인 차례가 아니라 '아폴론' '파토스' '에너지' 등 각 누드를 통해 표현하려 했던 목적에 맞추어 글을 구성하는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