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재교육 및 영재 부모교육의 대가 제임스 딜라일 박사의 『행복한 영재가 진짜 영재』. 이 책은 영재성을 가진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준다. 저자 자신이 직접 영재 아이를 키워온 부모로서, 수많은 영재들을 가르친 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심어린 조언이라는 점에서 그의 조언과 위로는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또한 사회가 갖고 있는 영재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지적한다. 그는 “영재성이 결코 학교 성적을 잘 받게 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재성을 가진 아이들은 오히려 학교 생활을 원활하게 잘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영재가 아닌 학생들의 평균치에 맞춰놓은 학교교육 프로그램에 영재 아이들이 잘 적응하기란 몹시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놀라운 재능으로 부모를 깜짝 놀라게 했으나 학교에 들어간 후로 문제아 취급을 받는 아이들이 오히려 영재 아이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도움이 절실하다. 저자의 표현 그대로 “이런 아이들은 이 사회 속에서 부모 외에는 이해받을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영재 아이의 부모가 도와야 할 것은 무엇인가? 아이가 영재성을 살려 ‘무엇이 되도록’ 돕는 것인가? 물론 그렇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영재 아이 자신의 행복한 삶”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영재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행복할 것이라고 사람들은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영재 아이 자신이 영재성을 버리지 않고서도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야 한다고 저자는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