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회복지’와 ‘북한학’의 양면적 체험이라는 입장에서 북한의 사회복지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균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남북한의 사회보장정책을 제도적, 계량적 측면에서 단순 비교하지 않고, 작동원리와 운영체계 등 이념적 고찰을 시도하였고, 또한 통일한국의 통합 사회보장정책에 대비하여 통합의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을 추출하는데 집중하였다.
남북한 사회보장정책은 상이한 체제와 오랜 분단의 지속으로 인한 정책 및 제도 자체의 이질감으로 통합을 저해하는 ‘장애’요소들이 상존하고 있지만, 또한 그와 함께 보편성, 민족성, 평등성과 같은 상대적 가치들도 여전히 통합의 촉진요인으로 내포되어 있다. 따라서 선행 통일정책으로서 사회보장정책이 통합 지향적인 본래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권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정치 ? 경제분야의 교류 논리와는 분리하여 사회보장정책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사업의 추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