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육체를 지도 삼아 떠나는 의·과학 탐험기로, 두개골 수술을 처음 시도한 원시시대부터 히포크라테스로 대표되는 고대그리스, 인간 해부를 둘러싼 교회와 과학자 간의 한판 전쟁이 벌어졌던 중세,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가 시작된 현대까지 의·과학의 흥미진진한 흐름을 담아냈다.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인 저자는 인류를 질병에서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수많은 의·과학자의 이야기와 그 시대의 역사를 통해 내 '몸'은 죽음과 끊임없이 투쟁해온 모든 이의 경험과 열정이 쌓인 '인체 지도'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역사와 철학, 예술을 넘나들며 의·과학적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신체 각 영역에 따라, 뇌, 내장기관, 피부, 성, 얼굴 등 몸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살피고 있다. 또한 인간 탄생과 의학의 시작, 해부학의 역사, 존재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뇌' 이야기, 'X염색체'를 통한 생명 탄생의 비밀, 멘델의 유전법칙에서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까지 '유전자의 모든 것'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