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기에 맞는 새로운 자녀양육법을 소개한다. "아들은 강하게 키워야 한다."와 같은 맨 콤플렉스나 "딸은 무조건 예쁜 게 최고야."와 같은 우먼 콤플렉스의 폐해를 지적하고, 남녀 아동의 각기 다른 생리적인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부모가 빠지기 쉬운 성 고정관념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발달에는 생물학적인 요인과 함께 큰 요소로 작용하는 부모의 교육 방법과 같은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부모의 교육관과 자녀를 대하는 태도는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부모가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아이의 개성과 타고난 기질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며 남들보다 뛰어난 사고와 개성을 가진 앞선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이 채의 구체적인 각 장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아들과 딸의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 임신 초기의 태아 시절부터 두 살 때까지 두뇌의 발달과 차이를 밝힌다. 그리고, 성에 대한 고정관념의 허와 실을 짚어본다. 임신한 여성이 태아의 성별을 정확하게 '장담'하는 것이 가능한지, 아이의 감정과 정서에 성별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2장에서는 성별이 아이의 성격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본다. 남녀 아이에 따라 얼마나 사회적인지, 감정적인지, 겁이 많은지, 공격적인지 등을 관찰한다.
3장에서는 성 유형화 놀이와 태도에 대해 토론한다. 부모가 성적으로 평등한 역할 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가정이라 할지라도, 어느 시점에 이르면 아들과 딸은 전통적인 성 고정관념을 고수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아이가 전통적인 성 고정관념에 젖은 듯한 행동을 하는 점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성 고정관념에 젖은듯한 행동은 아이가 남자 또는 여자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한다.
4장에서는 남녀 아동의 건강의 차이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감기나 눈병처럼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흔히 걸리는 일반적인 질병도 있지만, 천식·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우울증 등 몇 가지 질병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성별에 따라 특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 부모와 의사가 아이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5장에서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육아 지침을 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부모나 교육 전문가들이 그 동안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고정관념이 무엇인지 밝힘으로써, 이러한 과학적 결과들을 실제 양육에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지 강조한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전체 5개의 장으로 구성, 다시 3∼4개의 내용으로 나뉜 챕터마다 마지막에 '반쪽짜리 육아 넘어서기'라는 부모를 위한 자녀양육 지침 노하우를 담았다. '반쪽짜리 육아 넘어서기'는 아들과 딸의 성차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봄으로써, 아이의 개성과 기질을 존중하여 제대로 된 교육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부모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내용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