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명제 때, 북흉노족에 의해 고난을 당하던 서역의 여러 나라들은 문무에 큰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반초를 통해 한나라에 다시 의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반초의 활약상은 과히 작은 소계에서부터 큰 계에 이르기까지 소설 삼십육계 전략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결국 오래 기간을 준비하던 서역경략을 통해 마지막에는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던 북흉노를 제거하게 된다. 성동격서의 대계를 준비한 동평왕 유창, 두고 장군, 반초가 없었다면 한나라의 존망도 밝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 왕권을 차지하여 권력을 잡고자 하는 두가의 황후와 후궁 사이의 다툼은 결국 정권교체에 있어서 무상과 허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