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정치학』은 지난 100년 미국역사를 수놓은 여러 정치사건을 풍부히 소개하며 유권자의 마음과 두뇌을 사로잡아 정당과 정치인의 승패를 가르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책에는 언론인, 상·하의원, 선거운동본부 관계자, 대통령 후보자, 대통령의 수많은 좌담·연설·발표문이 수도 없이 등장한다. 거기에 1950년대 시작된 미국의 선진적 정치광고들이 생생한 설명이 덧붙여져 묘사된다. 저자는 이런 사례를 통해 좋은 정책을 두루 갖추고도 번번이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하는 민주당과,흠 많은 정책으로도 당당히 선거에서 승리해 권력을 이어가는 공화당의 비밀을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다. 저자는 그것이 바로 감성의 운용이라는 원칙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중시하는 감성이라는 성공요인을 토대로 언론인에게는 정치현장의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보도해야 할지, 선거운동본부 관계자에게는 어떤 목표를 정하고 연설문을 작성해 유권자를 설득해야 할지, 정치광고제작자에게는 실질적인 광고제작의 노하우를, 대통령 후보자에게는 자신의 눈짓 하나 손짓 하나가 어떤 의미를 전하는지, 유권자에게는 정치의 기만을 읽어내고 좋은 정치인을 골라내는 방법이 뭔지를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