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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글쓴이
나쓰메 소세키 저
출판사
북스캔
출판일
2007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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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마음》은 고통받는 지식인의 모습을 완성도 높은 문장으로 그려낸,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이다. 주인공인 내가 바라본 ‘선생’은 상처를 많이 받은 인물로, 어릴 적 부모님을 갑작스럽게 여의고 친척들에게 의지하며 자란다. 하지만 굳게 믿고 있던 친척들에게 부모님의 유산을 빼앗기고 투쟁을 통해 자신의 몫을 일부 되찾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 일로 인해 선생은 세상의 척박함과 비열함을 처음으로 배운다. 그 뒤 빼앗지 않으면 빼앗길 수밖에 없다는 처절한 심정으로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게 된다. 이러한 사건을 겪은 선생은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결국 자신도 죽음을 택한다.

다른 작품과는 달리 이 책에는 주인공인 ‘나’가 두 명 등장한다. 그런 만큼 주인공의 입을 통해 전개되는 심리묘사가 극히 세밀하고 솔직하다.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에 등장하는 주인공 ‘나’는 순수하면서도 털털한 대학생이다. 반면 ‘선생님과 유서’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나’는 너무나 순수해서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었던 메이지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젊은 날 자신으로 말미암아 자살한 친구 때문에 후회와 번민을 반복한다. 따라서 주인공이 죽기 직전에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털어놓는 부분은 상당히 무겁고 극적이다. 이 작품은 평화롭게 보이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해 타인을 공격하고 견제하는 인간의 마음을 묘사한 심리소설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 세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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