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D에게 보낸 편지
글쓴이
앙드레 고르스 저
출판사
학고재
출판일
2007년 11월 27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앙드레 고르스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상가이자 언론인. 1923년 빈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 때 독일군 징집을 피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으로 갔다. 로잔 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46년 사르트르를 만난 이후 실존주의와 현상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49년 파리로 이주해 「파리 프레스」 「렉스프레스」 「레탕모데른」의 경제 전문기자이자 탐사취재의 대가로 명성을 날렸으며 장 다니엘과 「누벨 옵세르바퇴르」를 공동 창간했다. 60년대 이후 신좌파의 주요 이론가로 활동하며 68혁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일자리 나누기와 최저임금제의 필요성을 역설한 선구적인 노동이론가이자 생태주의를 정립한 초기 이론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80년대 이후 산업시대의 노동중심성이 종말을 고하고 글로벌 경제, 정보화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예견했다. 사르트르는 그를 “유럽에서 가장 날카로운 지성”이라고 평가했다.
1947년 도린과 만나 49년에 결혼했으며 아내가 불치병에 걸리자 공적인 활동을 접고 20여 년간 간호했다. 2007년 9월 22일 자택에서 아내와 동반자살했다.
대표작으로 『배반자Le Traitre』(1958), 『생태학과 정치Ecologie et politique』(1975), 『생태학과 자유Ecologie et liberte』(1977), 『프롤레타리아여 안녕Adieux au proletariat』(1980), 『노동의 변모, 의미의 추구Metamorphoses du travail, quete sens』(1988), 『현재의 참상, 가능한 부Miseres du present, richesse du possible』(1997), 『D에게 보낸 편지Lettre a D.: Histoire D’un Amour』(2006)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D에게 보낸 편지』는 앙드레 고르가 아내 도린에게 바친 아름다운 연서(戀書)다. 도린은 거미막염이라는 불치병과 암으로 30년 가까이 투병해왔다. 1년 전, 아내의 죽음이 가까워오면서 고르는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절실한 필요성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아내와의 인연이라고 느끼면서도, 여태까지 써낸 숱한 글 가운데서 아내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뒤늦게 뉘우쳤다. 그리고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최근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한 통의 긴 편지를 쓰기로 결심했다. 그 편지는 얇은 책 한 권 분량은 족히 되었고 이를 안 지인들이 출판을 권유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그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함께한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나는 많이 울었습니다. 나는 죽기 전에 이 일을 해야만 했어요. 우리 두 사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우리의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 나는 책과 자료집을 내려놓았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해온 것들이 말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죽는다면, 사람들이 도린에 대해 무엇을 알겠습니까? 나는 『배반자』를 제외하고는 아내에 대해 쓴 적이 없습니다. 그 책에서 아내는 잘못 그려졌어요. 나는 존재했던 이에 대해 무엇인가 바로잡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려면 아내에게 말을 거는 형식으로밖에 쓸 수 없었어요. 나는 이 책을 상상 속의 대중을 위해 쓴 것이 아닙니다. 나는 아내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여든세 살의 철학자가 여든두 살의 아내에게 바친 편지는 고르 부부의 동반 자살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랑과 헌신과 감사로 가득 찬 고르의 글, 죽음으로 봉인한 이 사랑편지는 독자들의 가슴을 공명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