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국사책을 뜻 모를 단어와 각종 연도로 이루어진 암기집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에 시험에 출제되는 개별 사건만 외우려 하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역사를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생생한 이야기가 아닌 지루한 암기과목쯤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책과 같은 역사를 다뤘는데도 역사 드라마에만 푹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담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역사 드라마는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는 주인공과 개성 넘치는 조연들이 등장해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게다가 그 이야기가 완전한 허구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국사책은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역사 드라마에서 본 것들은 줄줄 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역사를 하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재미있어지고 반만 년의 한국사를 개별 사건이 아닌 큰 흐름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역사적 사건을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그 사건이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내용과 결과 또한 쉽게 끌어낼 수 있다. 『일주일 만에 끝내는 카리스마 선생의 국사』는 카리스마 선생님과 역사에 흥미를 못 느끼는 수현이의 대화를 통해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번 손에 들면 끝까지 손을 떼지 못하는 추리소설처럼 석기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번에 훑는 카리스마 선생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