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삶의 의미』는 미국 사회학이론 및 문화사회학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석학인 제프리 C. 알렉산더의 초기 문화연구의 초기 문화연구의 특징을 엮은 책으로 기호학과 해석학을 종합한 구조주의 해석학의 관점을 개척하여, 코드와 서사 등의 문화구조가 인간의 행위와 상호작용, 사회적 제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와 방식을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론적으로 문화의 상대적 자율성을 강조하는 ‘강력한 문화사회학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근대성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과 사회 이론의 심층 의미를 파헤치고 그 의미의 제도화 방식을 탐구한다. 문화사회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이론적 노력이외에도 그는 전쟁이나 홀로코스트와 같은 근대의 폭력, 집합정체성의 사회문화적 구성, 스캔들과 같은 사회적 악의 필연적 탄생, 시민사회에서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한 상징투쟁 과정, 워터게이트 청문회와 같은 세속 의례에 의한 도덕적 집합의식의 강화, 컴퓨터에 대한 무의식적 의미구조와 사회적 반응, 근대성을 표상하려는 지식인의 서사 등 다양한 경험적 사례에 그의 관점을 적용하였다.
저자는 이를 통해 고전사회학자 뒤르케임이 명쾌히 풀지 못한 핵심 문제, 즉 분화되고 세속화된 근대 시민사회에서 어떻게 사회적 결속이 가능하며, 어떻게 보편적 사회도덕이 집합의식으로 창출되고 재생산되는지를 답하고자 한다. 또한 문화의 속성상 사회통합을 위한 시도가 필연적으로 사회악을 탄생시킨다는 시민사회의 역설을 경고하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