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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 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
글쓴이
이영미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6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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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영미

대중 예술 평론과 한국 대중 예술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로 1961년 서울의 동대문 밖에서 태어나 죽 서울에서만 자란 서울내기이다. 어쩌다가 집에서 먼 ‘국민학교’를 다닌 덕분에 신설동에서 을지로 6가까지 서울 거리를 눈 감고도 오갈 수 있을 정도로 누비고 살았다고 한다. 그녀는 아기 때부터 텔레비전 앞을 떠날 줄 몰랐던 ‘텔레비전 키드’로, 방송극과 「쇼쇼쇼」 같은 오락 프로그램에 열중했던 ‘조기교육’으로 인해 지금의 전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고려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나 남들은 별로 관심 갖지 않는 연극이나 대중 예술에 관심을 가진 좀 별난 학생이었고,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평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한국 대중 예술의 흐름과 대중성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자신의 화두임을 깨달았고, 대중 예술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연구만 골라서 하면서 혼자 뛰면 늘 1등을 할 수 있다고 믿는 무모함으로, 오늘도 옛날 방송극 자료 더미에 묻혀 끙끙거리며 연구중이다.

저서로는 『한국 대중 가요사』, 『한국인의 자화상, 드라마』, 『대학로 시대의 극작가들』, 『마당극 양식의 원리와 특성』, 『마당극 리얼리즘 민족극』, 『이강백 희곡의 세계』,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광화문 연가』, 『노래이야기주머니』, 『재미있는 연극 길라잡이』, 『민족 예술 운동의 역사와 이론』, 『서태지와 꽃다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사람들은 왜 신파적 작품을 즐기는 것일까

신파성을 띤 작품들은, 적어도 20세기 중반부터는, 지식인과 본격예술 담당자들로부터 촌스럽고 통속적이며 저속하다는 거센 비판과 조롱 섞인 비난을 받아왔다. ‘신파적’이라는 말은 정확한 의미에 대한 구명 없이 그 자체로 평가절하의 언어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신파적 미감은 20세기 전반부터 인기의 중심에 있었고, 무시의 대상으로 전락한 20세기 후반에도 꽤 오랫동안 대중적 인기를 모아왔다. 이 같은 인기는 〈결혼계약〉에서 보듯 지금도 여전하다.

사람들은 왜 신파적 작품을 즐기는가. 신파성의 무엇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일까. 《한국대중가요사》(1998), 《광화문 연가》(2008),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2011), 《요즘 왜 이런 드라마가 뜨는 것인가》(2014) 등을 통해 대중예술 연구를 지속해온 저자 이영미(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는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에서 이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파’를 미감美感, 즉 미적 특질로서의 ‘신파성’으로 보고 이를 중심으로 한국대중예술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식민지시대의 대표적인 신파극뿐만 아니라 극영화와 방송극 등 다양한 극예술 및 대중소설 등의 서사적 예술, 심지어 대중가요 같은 서정적 예술에서 ‘신파적’이라고 지칭되는 독특한 질감의 느낌, 정서, 분위기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다. 또한 신파성의 계승과 변용·쇠락·잔존·혼융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당대의 수용자 대중이 지닌 세계전유 방식과 그 변화를 가늠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식민지 시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문학, 영화, 드라마, 음반, 대중가요, 만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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