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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책
글쓴이
유진목 저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16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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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진목

1981년 서울 동대문에서 태어났다. 2015년까지 영화 현장에 있으면서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일곱 작품에 참여하였다. 지금은 1인 프로덕션 ‘목년사’에서 단편 극영화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있다. 2016년 시집 『연애의 책』이 출간된 뒤로는 글을 쓰는 일로 원고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소설 『디스옥타비아』, 2018년 시집 『식물원』, 2020년 산문집 『산책과 연애』, 시집 『작가의 탄생』, 2021년 산문집 『거짓의 조금』, 2023년 산문집 『슬픔을 아는 사람』을 썼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 한 편 한 편이 생활의 날로 새로운 문법이고 시집은 그 건축물이다.”
평론가 황현산, 시인 김혜순, 김정환,
시집 출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다


2013년 7월, 문학평론가 황현산, 시인 김혜순, 김정환은 몇 해 전 신춘문예나 잡지 등단 관행의 문제점을 ‘출판사 주도로 오래 준비해 출간하는 시집 출판’이라는 새 제도로 극복하고자 뜻을 모았다. 즉, 시집 출간으로 시인을 등단 내지 재등단시키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것으로, 시집 한 권 분량을 채울 50∼60편의 시를 한꺼번에 받아 살펴본 뒤 역량이 확인된 시인들의 시집을 출간하여 시집선을 채우기로 한 것이다.

이 시집은 이러한 의도에 호응해 도서출판 삼인은 등단하고 싶은 시인들에게 시집 한 권 분량의 시 원고를 통째로 투고 받아 세 간행위원의 심사를 거쳐 ‘삼인 시집선’이라는 이름으로 출간하기로 하였다. 선정위원, 출판사가 시인과 힘을 모아 시집 출간의 새로운 통로를 마련해보자는 취지인 만큼, 투고된 시들에 대해 곧바로 당락 결정을 하기보다, 시인 한 명당 50~60편의 투고작 전체를 꼼꼼히 살피고 가능성이 돋보이는 시 원고에는 심사위원의 메모를 덧붙여 반송하고, 고쳐 온 시 원고를 다시 심사하는 수고를 들였다. 3년간 엄밀한 선정 과정을 거쳐 시집 두 권이 최종 선정된 시집이 바로,『삼인 시집선 01_연애의 책』(유진목), 『삼인 시집선 02_시』(조인선)이다.

유진목의 시집 『연애의 책』은 절제된 유머 감각이라 할 만한 것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 시인에게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웃음의 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시로 육화하는 솜씨가 있다. 또한 이책의 연애시편들은 서로를 간구하는 연인들의 정열이 작렬하는 현장이라기보다 절정의 순간으로부터 한 걸음 앞 또는 뒤에서 그 절정을 기다리고 반추하는 공간에 가깝도록 그려낸다. 그러면서 더 근본적으로는 사랑이란 상대와의 빈틈없는 합일을 꿈꾸는 대신 상대를 놓아주고 더 자유롭게 숨쉬게 하는 일이라는 깨달음을 일깨워 준다. 덕분에 우리는 연애와 시쓰기가 세상과 삶을 쓸쓸히 사랑하는 연습이자 “가망이 없더라도 희망의 용법을 구”(67)하기를 멈추지 않는 노고임을 말해주는 책, 그리고 그 증표로서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푸른 모서리」 같은 아름다운 연애시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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