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나온 개정판(1988년 초판)을 번역한 책으로, 식물개량이 갖는 과학적·상업적 측면들에 대한 사회사를 서술하며 당시(1988년) 새롭게 등장한 “생명공학”의 주요 응용분야의 하나로 식물육종을 지목하고 이 새로운 기술이 미래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견하고 있다. 특히 식물과학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발전과정이 이 책의 서술구조를 제공하고 있지만, 과학적 진보와 세 가지 정치경제적 테마 즉 ① 종자의 점진적 상품화, ②공공과 민간 식물육종 간의 사회적 노동분업의 정교화, ③ 전지구적 종자무역과 교환패턴에서 ‘남반구’의 개발도상국들과 ‘북반구’의 선진 산업국가들 간의 불균등의 테마가 분석의 핵심적 초점이다. 개정판에서 추가된 제11장에서는 초판에서 예견했던 것들의 그간의 변화에 대해 서술하며 GMO 등 작물유전공학의 방향을 둘러싼 투쟁에 관한 가장 최근의 동향에 대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