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라는 말은 원래 민족 명칭이었지만, 근대 이래 만주족이 살던 곳이라는 의미에서 지역 명칭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늘 북방민족의 활동 무대였으며, 이곳을 기반으로 흥기한 북방민족들은 한반도 및 중국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세력을 떨치기도 하였습니다. 만주가 갖고 있는 이러한 독특한 역사적·지정학적·문화적 역할이나 위상, 한반도와의 상관성 등을 『만주-그 땅, 사람, 그리고 역사』에 담았습니다. 특히 만주는 우리의 현재를 비롯하여 미래와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주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의 역할은 향후 한·중관계나 통일 한반도의 위상 확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만주라는 곳의 역사와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운명과도 직결된 역사적·지정학적 특성과 위상을 새롭게 조명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