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게이트』는 프랑스의 유명한 탐사보도 저널리스트 윌리엄 레이몽이 미국, 프랑스, 독일, 남미를 넘나들며 수집한 방대한 자료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코카콜라의 달콤한 전설 이면에 감춰진 쓰디쓴 진실을 기록한 책이다.
1950년 "타임"이 예견했던 것처럼 코카콜라의 경영 스토리는 오늘날 초국적 기업의 교과서이자 표본이 되었다. 그러나 전설의 이면에는 언제나 어두운 진실이 숨겨져 있기 마련이다. 본래 코카콜라 병뚜껑에서부터 버려진 문서까지도 모을 만큼 광적인 콜라 마니아였던 저자는 코카콜라의 자료를 수집하면서 콜라의 대중적 이미지와 달리 콜라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 성공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코카콜라의 비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동경스러웠던, 초국적기업 코카콜라의 전설적 이미지들이 모두 가공된 것이며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서 서류조작, 증거조작, 권력과의 결탁은 물론 2차 세계대전 중 유럽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치에 부역까지 했다는 ‘진실’을 폭로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코카콜라라는 기업이 세계화 시대 자본의 힘이 시장과 소비자 더 나아가 역사를 ‘조작’하는 새로운 권력의 상징이 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