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오늘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불면증이 괴로워 스스로 병원을 찾게되는 소수의 환자대열에 끼지 않더라도, 나름대로 참아가며 견디고 있는 환자 아닌 환자들이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다. 이제 불면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잠깐씩 찾아오는 흔한 증상이 되고 말았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빠르고 쉽게 잠들 수 있는가?'가 절실한 테마이다.
이 책'양을 세며 잠드는 책'은 일본에서 출간될 당시, 그 나라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들의 추천을 받을만큼 그림 한컷 한컷이 의학적으로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단언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거창하게 전문의학서나 불면증 환자들의 치료용으로 기획된 것은 아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그저.... 평범한 우리들에게 조차도 이런 저런 이유로 가끔씩 찾아오는 불면의 밤을 이 책과 함께 걱정없이 맞이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애인과 헤어져서, 남편과의 불화때문에, 아내와 돈 문제로 다퉈서, 직장을 잃었거나 빌려준 돈을 떼어서, 병마와 싸우느라, 혹은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거나, 자녀들이 말썽을 피우거나 입시에 떨어져서 등등.. 우리들을 불면의 늪으로 끌고가는 일들은 수없이 많다. 이 책은 이럴 때 곁에 두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장을 넘기면서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양장본으로 만들어져 밤을 잊은 이들에게 선물용으로도 깔끔하다.
서양에서는 지금도 잠이 안 올 때면 양을 세곤 한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당신도 이렇게 양을 세다보면 어느새 스르르 꿈속으로 가게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천천히 꿈속으로 가보자. 포근포근한 양털의 감촉을 느끼며 크림색 꿈속으로... 꿈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