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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도 첩첩하고
글쓴이
한승원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7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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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승원

공식 계정사락
자신의 고향인 장흥, 바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작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교사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뒤 소설가와 시인으로 수많은 작품을 펴내며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소설가 한강, 한동림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그의 작품들은 늘 고향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펼쳐진다. 그 바다는 역사적 상처와 개인의 욕망이 만나 꿈틀대는 곳이며, 새 생명을 길어내는 부활의 터전이다. 그는 지난 95년 서울을 등지고 전남 장흥 바닷가에 내려가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한승원의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제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한'이 아니라 '생명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는 독자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승원은 토속적인 작가다' 하는 것도 게으른 평론가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일 뿐이지요. 작가는 주어진 얼굴을 거부해야 합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장편 '연꽃바다'를 쓸 때부터 제 작품세계는 크게 변했습니다. 생명주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인데, 저는 그것을 휴머니즘에 대한 반성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간 본위의 휴머니즘이 우주에 저지른 해악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는 노장(老莊)이나 불교 사상에 있다고 봅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내 고향 남쪽바다』 『새터말 사람들』 『해변의 길손』 『희망 사진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까마』 『시인의 잠』 『우리들의 돌탑』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보리 닷 되』 『피플 붓다』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사람의 맨발』, 『달개비꽃 엄마』,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있게 하고』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꽃에 씌어 산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갯바닥 사람들의 끈적한 생을 묘파한 중편 「폐촌」, 불행과 가난을 이기며 살아가는 모정을 묘사한 연작 「한」 등이 힘있는 문체로 펼쳐진 한승원의 창작집. 그의 작품들은 늘 고향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펼쳐진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한승원 소설의 특징이 이 소설집에도 잘 드러난다. 『앞산도 첩첩하고』는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으로 1977년 창작과비평사에서 내었는데, 이 책은 30년만에 책세상에서 낸 개정판이다.

한승원 문학에서 개인적 삶은 언제나 거대한 역사적 사건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개된다. 그의 소설의 주된 정조는 '한'이다. 중편 '폐촌'은 설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원시적 생명력의 회복을 주제로 그린 작품이다. 밴강쇠(변강쇠)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륵례라는 여인과 결합하는 과정이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귀신이 나올 듯 썰렁해진 폐촌의 회복은 설화적 상상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데 그 것이 바로 아밴강쉬와 미륵례의 결합이다.

『앞산도 첩첩하고』는 표제작이자 동제의 '앞산도 첩첩하고'외 8편의 작품이(이 중 '한'은 3부 연작으로 구성되었다.) 수록되었다. 모든 작품은 하나같이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가에게 바다는 삶과 운명, 현실과 역사를 성찰할 수 있는 상상력의 공간으로서 이해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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