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을 총망라한 등산길 안내서로 평생 산과 함께 한 저자의 일생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그 많은 산을 평생 오르기도 힘들텐데 그 모든 산들을 여러 번씩 오르며 답사한 것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이 책을 펼치면 왼쪽 면은 등산지도가 있고, 오른쪽 면은 산에 대한 개관·등산기점·등산로·교통편 순으로 엮어 이해가 빠르도록 했다. 지도는 능선·계류·길을 주축으로 한 개념도로 작성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크게 하여 여러 방면에서 등산하는데 참고가 되게 했다. 지도상에 표현된 능선은 주능선·중간능선·세능선의 세 가지로 굵기를 달리하여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 소개된 개념도는 단순한 개념도가 아니다.
국립지리원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세세한 부분까지 찾아내어 하나하나 표시해줌으로써 등산인들이 목표지점에 정확히 찾아갈 수 있도록 확실한 안내자 역할을 해준다. 개관은 산맥을 중심으로 그 산의 역사와 풍치, 그 산과 주변의 대표적 명소 등을 소개하고 있다. 등산기점은 그 산의 대표적인 기점을 소개하고 저자가 가장 추천할 만한 코스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등산기점 위에 그 위치의 표고를 표시하여 정상과의 높이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등산로는 등산기점부터 하산지점까지 총 소요시간과 각 구간에 대한 소요시간, 그리고 각 구간 구간에 이르는 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교통편은 그 지방을 중심으로 최근 상황을 조사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