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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아
글쓴이
가사이 게이코,후치가미 사토리노 글/사와타리 시게오 그림/김석희 역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일
2007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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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소니아』는 원래 검정색으로 태어난 래브라도 레트리버 소니아가 자신을 아껴주던 주인이 간암으로 세상을 등지자 슬픔에 못 이겨 털이 흰색으로 변해버린 신기한 사연을 글과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수필집이다.

소니아가 가사이 가족과 인연을 맺은 건 10년 전인 1997년 10월 26일이었는데, 그때 소니아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작고 연약한 강아지에 불과했다. 처음에는 소니아를 그저 집 지키는 개 정도로 생각한 남편 가사이 고지 씨가 곧 소니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건 산책을 나갈 때마다 소니아의 검은빛 윤기 나는 털을 사람들이 칭찬해주는 게 기뻤기 때문이다. 그 후로 고지 씨와 소니아는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2시간의 산책을 거르지 않았고, 그렇게 서로의 정은 깊어져만 갔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고지 씨에게 간암이라는 병마가 찾아들고 긴 투병 생활이 시작된다. 병원에서도 소니아를 걱정하는 고지 씨를 위해 가족들은 병실 창문에서 보이는 곳까지 소니아를 데려가곤 했다. 결국 고지 씨는 2003년 여름에 세상을 뜨고야 말았는데, 슬픔에 잠긴 소니아에게 기묘한 일이 벌어진다. 그토록 찬탄을 받던 소니아의 아름다운 검은 털이 새하얗게 변해버린 것이다.

동물 전문가나 수의사도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소니아의 진기한 사연은 말 못 하는 동물들도 마음속에 깊은 사랑과 슬픔의 감정을 간직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비록 사람과 동물로 그 종은 달라도, 서로간의 진심이 통하면 아주 특별한 기적이 이뤄진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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