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누아 아체베, 월레 소잉카 등 서구에도 널리 알려진 작가들을 여러 명 배출한 나이지리아의 또 다른 작가 아모스 투투올라의 작품. 아프리카의 문학적 상상력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투투올라의 이 작품은 어색한 영어로 아프리카를 비문화적인 방식으로 소개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감수성을 가장 잘 살려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아프리카의 여러 민족 중의 한 종족인 요루바 족의 전승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야자열매술을 즐기는 주인공이 자신에게 야자열매술을 받아주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야자열매술시중꾼을 찾아, 죽은 자들의 세계를 찾아간다는 내용이 주된 모티프이다. 그 오디세이는 정령이나 마법의 부적 쥬쥬, 그리고 말을 못하게 하는 카우리 목걸이 등등 천진한 어린아이 같은 상상력과 환상적인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