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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글쓴이
장석주 저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6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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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석주

공식 계정사락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인 장석주가 건져 올린 찬란한 한 줄의 시어

정신이 번쩍 드는 명징한 문구
위선적 ‘힐링 과잉’으로 나약해진 이들에게
사유을 통한 ‘자발적 고뇌’를 권하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문필가로 더 잘 알려진 ‘시인’ 장석주가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코너와 문화예술위원회의 ‘시배달’ 코너에 게재한 시 중 129편을 꼽아 묶었다. 저자는 행과 연으로 엮인 시에서도 단 한 줄의 날카로운 구절만을 남겨 마치 하이쿠 같은 울림을 준다.

기존의 시 독법이 전체를 음미하는 방식이었던 것에 반해, 이 방식은 짜릿한 전율을 일으킨 ‘찰나의 문장’을 잡아두고 깊이 사유하는 독특한 구조다. 그러나 그리 낯설지는 않다. 어느 날 문득 마음을 베듯 가슴속으로 파고든 날선 시의 비수. 그 섬뜩한 언어의 칼날은 대부분 짧고 강렬한 한 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단 한 줄의 시어에 매료되어 전문을 읽고 행과 연을 외운다. 태생부터 짧고 강렬한 시가 언중에게 활용되는 자연스러운 용례다.

요즘 출판계 동향을 다룬 기사에는 ‘시의 새로운 도약’이 항시 언급된다. 위로가 필요한 외로운 현대인에게 시가 힐링의 손길을 건넨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시어, 따스한 문구가 SNS에 게재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어설픈 위로를 경계한다. 시는 지금 여기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인지하는 행위이며, 산다는 것은 제 생의 무게를 스스로 짊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시인이 생을 ‘인내하고 살아내며’ 자아낸 거미줄에 맺힌 이슬을, 찬란한 불행이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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