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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살인
글쓴이
이언 피어스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07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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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언 피어스

1955년 8월 영국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의 와덤 칼리지를 졸업했고, 울프슨 칼리지에서 미술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대 초반에는 이탈리아·그리스·프랑스 등지에서 영어 교사로 일했고, 1982년부터 1990년까지는 <로이터 통신> 특파원으로 로마·파리·뉴욕·런던에서 활동했으며, 뉴욕 특파원 시절에는 예일대학의 인문과학연구소에서 특별연구원으로 지냈다. 1990년부터 영국 BBC와 독일 ZDF의 컨설턴트로 일했고, 현재 풍부한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저작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미술가이자 저널리스트이며, 영미권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중견 작가이다. 역사·예술·종교·철학 등 다방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바로크 시대가 전개된 과정을 탐구한 그의 역저 『회화의 발견』은 미술사에 관한 최고의 저작으로 꼽힌다. 근는 미술사에 관한 조예를 바탕으로 『라파엘로의 유혹』, 『티치아노 위원회』 등 '미술사 미스터리' 연작과 『핑거포스트, 1663』, 『스키피오의 꿈』을 발표해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영미권 작가 중 가장 지적이라는 평가를 듣는 이언 피어스는 단순한 이야기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그에게 ‘최고의 역사 추리 소설가’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대표작인 《핑거포스트, 1663》가 그랬듯이 《초상화 살인》도 작가의 지성적인 면모를 보여 주는 장면이 아주 많다. 실존했던 인물과 사건들 위에 세운 허구의 집, 팩션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배경은 19세기 말 유럽이다. 그때 전 세계의 미술가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인상주의를 접하고 고국으로 돌아가 부르주아 세계의 편견과 인습에 저항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그래서 큰 변화의 물결 앞에 선 화가, 비평가, 화상畵商 등 예술 세계에 몸담은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담은 이 소설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또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이나 성격이 그 시대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보편성도 보여 준다. 지식으로 무장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늘 바른말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적인 야만성을 들키고 마는 비평가, 세간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독창적인 예술혼을 불태우는 화가, 열정은 넘치지만 재능이 부족함을 깨닫고 예술가의 길을 포기한 화상畵商, 자기 자식의 잘못을 알면서도 끝까지 비밀에 부치는 어머니 등은 전혀 낯설지 않은 군상이 아닌가.

한편 《초상화 살인》은 독자에게 ‘미루고 싶지 않은’ 숙제를 하나 남긴다.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화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의 작품과 그에 대한 비평을 하나씩 찾아 가며 감상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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