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여섯 번째 책인 『그리스도와 문화』는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니버의 신학적 고찰이 담겨 있다. 미국 신정통주의의 좌파를 대표하는 학자, 헬무트 리처드 니버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자신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자신이 몸담은 문화 사이에서 이중적으로 씨름하는 자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늘 제기되었던 ‘그리스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문화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전형적인 응답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에른스트 트뢸치가 주창한 교회 유형과 분파 유형을 확장하여 ‘문화와 대립하는 그리스도’, ‘문화에 속한 그리스도’, ‘문화 위에 있는 그리스도’, ‘문화와 역설적 관계에 있는 그리스도’, ‘문화의 변혁자인 그리스도’라는 다섯 가지 유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