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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
글쓴이
채만식 저
출판사
글누림
출판일
2007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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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채만식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하여 임피보통학교,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을 중퇴했다. 조선일보사·동아일보사·개벽사 등의 기자로 재직했으며, 1936년 이후로는 창작에 전념하며 풍자성이 농후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1945년 낙향하여 1950년 이리에서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1924년 단편「새길로」(『조선문단』)로 등단 후 290여 편에 이르는 장편·단편 소설과 희곡·평론·수필 등을 썼다.

장편 「인형의 집을 나와서」(1933)·「탁류濁流」(1937)·「천하태평춘」(1938)· 「금(金)의 정열」(1939) 등과 단편「레디메이드 인생」(1934)·「치숙」(1938)·「패배자의 무덤」(1939)·「맹순사」(1946)·「미스터 방(方)」(1946) 등이 대표작이다. 1942년 조선문인협회가 주관한 순국 영령 방문 행사와 1943∼1944년에 국민총력조선연맹이 주관하는 예술 부문 관계자 연성회, 보도특별정신대 등 친일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38년 《조광》에 연재되었던 장편소설. 그 전해에 발표했던 장편 『탁류』와 더불어 1930년대 후반 우리 소설사의 백미이자, 작가 채만식의 역량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의 작품이다. 『태평천하』는 지주이나 고리대금업과 부동산 투기를 통해 부를 쌓은 윤직원이라는 부자 영감을 중심으로 그 집안의 다양한 인물들을 다룬 일종의 가족사소설 형식을 띤 작품이다.

'풍자'라는 미학적 장치를 통해 이 문제적 인물 윤직원과 그를 둘러싼 인간 군상을 마음껏 조롱하고 희화화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미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작가는 이 등장인물들을 단순히 비웃거나 비난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더 넓은 역사적 맥락 안에서 보여주며 당대의 시대상과 문물을 손에 잡힐 듯이 그려낸다. 독자들은 이런 묘사들을 통해 일제하 자본주의의 모습과 신구 갈등, 친일 지주의 탄생 등을 조감할 수 있으며, 바로 이 지점에서 『태평천하』는 혼탁한 현실 속 모순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고발한다.

이 책은 디지털 세대를 위해 예술적인 삽화와 양한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하여 작품 발표 당시의 문화와 풍속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글누림한국소설전집'의 5번째 권에 해당한다. 이 전집은 근대 초기로부터 한국전쟁 이전의 소설 중 문학적 검증이 끝난 엄선된 작품을 선정하여 구성되었다. 또한 상세한 낱말풀이를 달아 독자들이 작품의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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