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는 제자백가 철학을 전공하고 『한비자, 권력의 기술』등으로 잘 알려진 저자 이상수가 제자백가의 저서들 중 가장 방대한 저작인 『한비자』 사상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수천 년간 중국을 다스려왔던 법가 사상을 집대성하고, 당대까지 전해오던 수많은 이야기와 관점들을 담은 『한비자』는 그 자체로 지혜와 우화의 백과전서라 할 수 있다. 2300년간 제왕학의 고전으로 군림할 정도로 리더와 지도자에 대한 충고와 교훈 또한 가득하다. 유명한 ‘창과 방패(모순)’ 이야기뿐만 아니라 ‘토사구팽’ ‘수주대토’ ‘순망치한’ 등의 고사성어와 일화들이 모두 실려 있을 정도로 그 자체 ‘이야기의 숲’이라 할 수 있다.
편역자 이상수는 이 이야기들 속에 촌철살인의 현실적 지혜들을 전하며 1부에서는 우주와 인간과 사회에 관한 한비자의 통찰을 모았고, 2부에서는 권력과 개혁, 국가의 흥망성쇠 등 거시적 정치의 문제를, 3부에서는 군주의 통치술과 권력 커뮤니케이션 등 미시적 정치의 문제를 다루었다. 각 장의 첫머리에선 한비자의 사상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원전의 길잡이가 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