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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먹다
글쓴이
김진규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7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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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진규

공식 계정사락
『달을 먹다』로 일거에 인기 작가로 발돋음한 그녀는 한국의 문단을 짊어지고 갈 소설가이다. 1969년 겨울, 그저 그런 집에서 막둥이로 태어났다. 화성華城이 내려다보이는 여학교를 다니는 동안 역사에 마음을 주기 시작했고, 이란어과 과지 편집을 맡으면서 출판에도 관심을 갖게 됐으나 오래가진 못했다.

손에 읽을거리가 없으면 불안해지는 문자 중독 현상은 대입학력고사 이후로 심해졌다고 한다. 한국외대 이란어과 말년, 잠시 출판사 근처를 얼쩡대기도 해봤으나 결국 졸업하던 해 가을에 결혼, 지금은 딸아이와 공부하고 있다. 서른을 넘기던 해 우울증이 발병했다. 고생스러웠지만 여분의 인내심을 꽤 벌었다. 할 줄 아는 운동은 없어도 야구는 알아보며, 출 줄 아는 춤은 없어도 발레는 즐겨 본다.

허미혜 화백의 그림을 좋아한다. 음악 취향은 상당히 잡스럽고 변덕스러운 편이나 테너가수 마리오 델 모나코가 부른 아리아 「의상을 입어라」에 대해서만은 일관되게 충성한다. 늙어서 딸아이에게 좋은 친정이 되고 싶은 게 꿈이다. 2007년 『달을 먹다』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으면서 소설가가 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는 치명적인 사랑의 이야기이다. 영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은, 엄격한 법도와 완강한 신분질서가 작동하던 그 시절, 금지된 사랑에 몸을 맡기는 인물들을 그린다. 장안의 유명한 난봉꾼 류호의 딸 묘연은, 평생 아버지의 호색 때문에 속앓이를 한 어머니의 치맛바람으로 흠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없는 좌의정 집안의 아들 김태겸에게 시집가게 된다. 잘나가는 사돈 집안에 대한 친정어머니의 기대와는 달리, 묘연은 지나치게 올곧고 엄격한 시아버지와 변덕이 심한 시어머니, 벗들 앞에서만 유쾌한 완벽주의자 남편 앞에서 점점 시들어간다. 묘연은 '모든 것이 너무한' 이 집에서 자신은 말이 너무 없기로 마음먹고, 그녀의 침묵은 아들 희우를 낳고부터 더욱 심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홀아비 최약국에게로 시집갔던 이복동생 하연이 잔뜩 부른 배를 부여잡고 묘연의 시댁으로 찾아와 난이라는 계집아이를 낳는다. 난이는 다섯 살 되는 해부터 찢어지게 가난한 제집에서 나와 묘연의 집에서 자라게 된다. 묘연은 자라면서 점점 닮아가는 희우와 난이의 금지된 사랑을 눈치챈다. 조각조각 흩어져 있는 인물들의 엇갈리는 이야기처럼 모든 비극은 이해와 오해 사이의 그 미묘한 간극에서 태어난다. 작가는 그 간극을 집요하게 붙잡고 조선시대라는 낯선 시간에서 여러 가문과 여러 세대에 걸쳐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타래를 풀어낸다.

저자소개

1969년 경기도 출생. 장편소설 『달을 먹다』로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 산문집 『모든 문장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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