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에게 감동을 주는 사랑선물』의 개정판. 이 책의 출발점은 바로 이것이다. 저자는 더 큰 사랑과 이해로 ‘성숙된 사랑’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내 남자의 마음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을 ‘선물’이라는 매개체로 풀어가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서운함과 미움이 밀려드는 순간, 입장을 바꿔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기대에 잘 맞춰주고 있는지, 나는 그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자세에서부터 성숙된 사랑이 시작되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면서 그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그를 한 번 더 이해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각각의 선물이 가진 의미를 설명하고, 그 선물을 받았을 때, 그 선물에 대한 남자들의 속마음을 에서 엿볼 수 있다. 각각의 선물에 얽힌 사랑이야기, 에세이, 시가 들어 있고, 선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아이디어’와 선물할 때 하면 좋을 ‘고백의 말’도 함께 담겨 있다. 그러나 여기까지만 보고 이 책을 단순히 ‘선물과 관련된 실용서’라고만 정의하기는 아깝다. 선물을 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긴 하지만, 그것은 구성의 한 방법일 뿐, 이 책의 포인트는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선물을 통해 같은 문제를 놓고도 서로 다르게 느끼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남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남자가 연인에게 어떤 사랑을 바라는지를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연애심리서’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