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 만화라는 형식으로 쉽고 가볍게 다가오는 이 책은 그러나 그 내용의 잔잔함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저자는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서점 직원인 여자와 미래에 대해 고민 중인 샐러리맨 남자의 평범한 내용의 편지를 통해 조금은 진부한 것처럼 보이는 사랑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삶의 평범함이, 사랑이라는 말 한마디 없지만 떄로는 미소짓게 하고 떄로는 코끝이 찡하게 하는 정성스러운 편지들이 독자의 마음을 울리고 사랑의 본모습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