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잘못 쓰는 영어를 지적한 콩글리쉬 관련서이자 영어 학습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바로잡아주고, 동시에 실제 영어에 꼭 필요한 영문법과 영작문 핵심 사항을 정리해 주는 다기능 책이다. 영국대사관 홍보관을 거쳐 현재는 호주대사관 문화공보 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제대로된 영어, 고급스런 영어 구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화에 "you know" 를 계속 끼워넣는 습관은 오히려 품위 없는 영어를 구사한다는 인상을 주며, 문장에 very를 많이 쓰면 영어 표현력이 낮다고 생각한다는 지적 등은 알아두면 쉽게 고칠 수 있는 정보이다. '영어에는 apple이 없다'는 제목은 'an apple. the apple' 등 명사 앞에는 꼭 관사를 붙여 생각하는 영미인의 사고와 관련하여 지은 것으로, 우리식으로 배운 영어를 좀더 영어 답게 바꾸자는 집필 의도를 요약해 보여준다.
테이프가 여러개 딸린 보통 학습서의 외양이 아니라 소설처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단행본 판형을 취했으므로 휴대하면서 읽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자신의 영어 습관을 한번 쯤 다시 점검해 보거나 문법이나 작문의 주요 포인트를 간략하게 정리하려는 사람들께 권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