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으로 읽는 중국 근대 경제사』는 중국 근대 경제사의 중요 쟁점들을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서술하며 중국 경제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난감해 하는 독자에게 중국 근대 경제사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다.
제1장에서는 근대전환기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분석틀을 비교 소개하고, 제2장에서는 18세기 절정기의 중국 전통 경제와 19세기 초 위기를 맞기 시작한 중국의 경제의 상황을 개설한다. 이어서 제3장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전개한다. 논의 중요 쟁점으로 “성장과 구조 변화”, “대외무역과 외국인 투자”, “근대 산업과 전통 산업”, “농업”, “국가와 경제” 등의 항목을 설정하여, 대표적인 학자들의 견해와 실증적인 분석 자료를 예로 들어 논의를 전개한다.
저자는 여러 학설과 논쟁을 소개하면서 전근대적이고 정체적인 경제 사회로 묘사되었던 중국 근대 경제에 대한 서양 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중국의 자체적 변화와 역동성에 주목한다. 그리하여 기존의 해석에 일대 수정을 가하고 있다. 근대적 경제 성장에 대한 서구식 개념을 세계 경제사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며 서양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눈으로 중국 경제사를 읽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