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에 이은 디자이너 이나미의 두 번째 세계 도시 여행기 『이스탄불로부터의 선물』. 블루모스크에서 만난 ‘알라’를 믿는 사람들, ‘히잡’을 써도 쓰지 않아도 자유로운 이슬람의 여인들, 두 배의 축복이 깃든 성전 아야소피아, 부와 욕망의 집 돌마바흐체 궁전, 천년도 넘게 이어져 내려온 활력의 집합소 그랜드 바자르, ‘오직 사랑으로만 말하라’던 루미와 그의 시들, 신과 소통하기 위한 수피 댄스의 끝없는 회전… 이 모든 것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이스탄불과의 ‘인터렉션’ 속으로 과감히 자신을 던진 디자이너 이나미의 이스탄불 여행기이다.
이번 여행에서 저자는 이제 막 20살이 된 딸과 동행했는데, 그래서 이번 여행은 더더욱 사는 날 동안의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으리라고,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백한다. 특히 오스만 궁중의 세밀화가들이 장정했던 고서의 이미지를 되살린 표지 디자인과 고서의 본문을 넘기는 듯한 느낌의 테두리 디자인은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