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바쁘다, 바빠…….
이 동화에 나오는 유식이도 바쁩니다. 이 학원 저 학원 다니느라 눈 코 뜰 새 없지요.
아빠도 회사 다니랴, 공부하랴, 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가족들끼리의 소중한 행복을 놓치고 맙니다.
우리 친구들은 달팽이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도 안 바쁜 달팽이 말이에요. 초고속 인터넷에 초고속 열차가 달리는 이 세상에, 아직도 느릿느릿 기어가는 달팽이!
비록 느린 걸음걸이지만 달팽이는 자신의 꿈을 향해 쉬지 않고 오늘도 충실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맞아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천천히, 그러나 충실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인지도 몰라요. 천천히 가는 길 위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숨은 행복도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