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누렁이 자살하다」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건방진 도도군」으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바빠 가족』, 『위풍당당 심예분 여사』, 『슬플 땐 매운 떡볶이』, 『초록 눈 코끼리』,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진짜 영웅이 되는 법』, 『이웃집 통구』, 『분홍 문의 기적』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구구봉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인 버럭영감에게도 소원이 하나 있다. 바로 아들이 벼슬을 하는 거다. 한데 하나뿐인 아들은 공부는 않고 나무와 망치를 들고 이것저것 만드는 데에만 애쓴다. 멋진 집을 짓는 목수가 되겠다나. 그러더니 어느 날은 글쎄 시끄러워서 책을 못 읽겠다지 뭔가. 그때부터 버럭영감의 심술이 시작된다. 여기 가서 버럭, 저기 가서 버럭, 버럭영감은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조용히 하라고 버럭버럭 화를 낸다. 급기야는 이렇게 소리친다. “망할 놈의 소리들이 몽땅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이 소리는 아흔아홉 개의 산에 커다랗게 울려 퍼지더니 다시 아흔아홉 개의 산을 타고 너울너울 넘어온다. 그런데 이상하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아무 소리도. 소원을 외쳐서 메아리로 돌아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던 구구봉 마을의 전설이 진짜였던 것이다. 버럭영감은 과연 소원을 이루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