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칠순 노모가 만들어가는 소소한 행복,
무심한 듯 다정한 가족의 초상
길고양이와 칠순 노모, 가족이 되다
이 책은 길고양이로 살다 입양된 고양이 순돌이가 칠순 노모와 교감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3년간에 걸쳐 기록한 사진 에세이집이다. 어느덧 칠십 대 중반, 자식들 다 키워놓고 마음이 헛헛했던 노모는 늦둥이 막내로 들어온 순돌이 덕에 웃음을 찾았고, 한때 집고양이였으나 버려져 거친 삶을 살았던 순돌이는 노모 곁에 누울 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얼굴로 잠든다.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뭘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지 알고, 힘들 때면 무심한 척 곁을 지켜주는 순돌이와 엄마. 혈연으로 묶인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이 관계를 ‘가족’이 아닌 다른 말로는 설명할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