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은 바쁘다. 한국의 아빠들은 특히 더 바쁘다. 치열한 생존 경쟁은 ‘아빠’들을 자꾸만 가족으로부터 끌어내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도 아이들은 아빠 없이 쑥쑥 큰다. 바쁜 아빠들은 ‘애들 교육은 엄마가 하는 거’라는 생각으로 미안함을 덮으려 해보지만, 자녀 교육에 있어서 아빠의 중요성은 점점 더 부각되어가고 있다. 사실상 자녀 교육 중 일정 분야는 아빠가 참여했을 때 효과가 더 크다. 그 중에서도 아빠가 참여했을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독서와 글쓰기 교육이다.
왜 아빠가 해야 할까? 이 책은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엄마가 아무리 열성이라 한들, 교육에 적극적인 아빠만 못하기 때문이다. 아빠에게는 ‘권위’라는 것이 있어서, 이것이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필자 자신의 경험담까지 합하여, 아빠가 하는 독서 교육의 효율성에 대해 설명해 놓고 있다.
자녀의 책 읽기와 글쓰기를 교육하려는 아빠들이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실천 강령들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평범한 아빠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일상을 바꿀 수 있는 실천 사항들을 지적하고 있다. 문화일보 칼럼을 연재해온 아동 출판 담당 기자인 저자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다. 책 정보를 얻는 경로에서부터, 좋은 책을 판별하는 방법, 연령별 특성에 맞는 책 고르기까지, 책 안 읽는 아빠도 자녀의 책 읽기를 이끌어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