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멧돼지, 바다코끼리, 찌르레기, 참새, 이구아나, 청개구리, 곰치나 복어도 우리 인간처럼 삶의 온갖 즐거움을 경험할까? 이 책의 저자 조너선 밸컴은 두말할 것도 없이 그렇다고 답하며 동물계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는 증거를 과학 연구와 여러 이야기를 통해 제시한다. 이 책은 놀이, 먹이, 교미, 접촉, 사랑, 초월적인 즐거움 등 삶의 전반에 걸친 즐거움을, 파리와 같은 곤충에서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물이 즐긴다는 놀라운 보고서이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동물들의 즐거움이 어떻게 ‘이타성利他性’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동물들은 자신의 즐거움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게 친절하게 행동할 뿐 아니라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쓴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동물의 즐거움에 눈뜸으로써 동물을 개별 존재로 바라보고, 또 ‘생명 사랑(biophila)’의 관점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