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열풍을 불러오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군림했던 『람세스』의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가 쓴 장편소설. 그는 이 책에서 이집트가 수천 년간 영속할 수 있었던 비밀의 근원, 오시리스의 신비를 펼쳐보인다. 오시리스는 그리스어로는 우시르(Usire)라고 하며, 이집트어(語)로는 Asar, Ausar, Wesir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사자(死者)의 신으로 숭배된 남신이다.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자신들이 죽으면 오시리스가 된다고 믿었고 백성들은 파라오들이 죽어서도 자신들의 나라를 지켜준다고 믿었다. 당시 오시리스의 신비는 강력한 왕권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하나의 국가적 종교였던 셈이다.
『오시리스의 신비』는 오시리스의 부활을 알리는 생명의 상징인 아카시아나무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와 배신, 상하 이집트를 통일함으로써 강력한 파라오 체제를 구축한 세소스트리스 3세와 유일신의 예언에 따라 이집트의 붕괴를 계획하는 예고자의 팽팽한 대립, 자신의 의지에 상관없이 운명의 거친 바다에 던져진 젊은 서기관 이케르가 신화 속 오시리스의 수난과 영생, 부활의 드라마를 체현하는 위대한 여정이 담겨 있다. 작가는 꼼꼼한 고증과 식견을 바탕으로 삼천여 년 전 고대 이집트를 생생하게 재현해내고 있다. 『오시리스의 신비』는 총 4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