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 소녀, 카리에, 그녀는 루트비아 제국의 국경 근처 작은 산촌 마을의 사냥꾼 집에서 자랐다. 어느 겨울, 카리에는 평소엔 여자의 몸으로 사냥을 나가는 걸 안 좋게 생각하던 아버지로부터 “사냥을 나가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눈보라 치는 숲 속에서 사냥감을 찾아 돌아다니던 카리에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에디아르드라는 이름의 귀족풍 사내. “너를 마중 왔다”―. 기절한 카리에가 납치를 당해 끌려간 곳은 이곳이 어디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곳이었다. 깨어난 카리에에게 에디아르드는 병상에 누워 있는 황자 아르제우스를 대신하라는 명령을 하며, 그녀의 긴 머리를 강제로 자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