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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우연
글쓴이
최성철 저
출판사
길
출판일
2016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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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성철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서강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서양사 전공)를 졸업하였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문화학부에서 『경험과 인식: 야코프 부르크하르트의 역사 이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 국제문화교육원 전임강사로 있다. 문화사학회, 한국독일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에서 연구이사와 편집이사, 한국사학사학회에서 편집이사와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부르크하르트: 문화사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다』(한길사, 2010), 『과거의 파괴: 19세기 유럽의 반역사적 사상』(서강대학교출판부, 2012), 『21세기 역사학 길잡이』(공저, 경인문화사, 2008), 『역사 속의 소수자들』(공저, 푸른역사, 2009), 『역사가들: E. H. 카에서 하워드 진까지』(공저, 역사비평사, 2010), 『역사주의: 역사와 철학의 대화』(공저: 경인문화사, 2014)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혁명 시대의 역사 서문 외』(부르크하르트, 책세상, 2002)가 있다. 아울러 논문으로 「부르크하르트와 역사주의」(2002), 「문화로서의 역사?: 요한 호이징하에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문화사’」(2002), 「파국과 구원의 변증법: 발터 벤야민의 탈역사주의적 역사철학」(2003), 「패자들을 위한 진혼곡: 하워드 진의 민중사학」(2007), 「역사에서의 시간: 코젤렉과 리쾨르의 시간담론을 중심으로」(2015)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문제의식: 동서양을 통틀어 지금껏 ‘역사에서의 우연’의 문제를 사학사적으로 규명하지 않았다!

역사는 우연적 과정일까, 아니면 필연적 과정일까? 일반인들조차 종종 일상적 삶속에서 ‘우연’과 ‘필연’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고 있지 못하다. 특히나 현대에 들어 자연과학 분야에서 ‘불확정성의 원리’가 통용됨으로 인해 자연스레 우리의 인식 속에는 ‘우연’의 요소가 더욱 깊숙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듯도 보인다. 이런 점에서 보면, 역사학에서도 ‘우연’과 ‘필연’의 문제는 핵심적 연구대상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데, 저자에 의하면 이상하게도 학계 내에는 이것이 “학문적 탐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 문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역사에서의 ‘우연’ ― ‘우연’(contingency)이라는 단어는 ‘함께 접촉하다’ 또는 ‘동시에 맞아 떨어지다’는 뜻의 라틴어 동사 ‘contingere’에서 유래한다 ― 의 문제에 대한 연구가 첫째, 사람들이 역사를 관찰하고 해석하는 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점과 사고의 틀을 바꾸거나 보완하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 둘째, 역사의 내적 의미를 필연과 우연의 변증법적인 구조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역사의 본질에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서게 한다는 점, 셋째, 앞서 언급했듯이 동서양을 통틀어 ‘역사에서의 우연’을 사학사적으로 규명한 사례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의식을 갖고 기획된 이 책은 총 3부에 걸쳐 ‘역사에서의 우연’의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철학계 내에서는 과연 ‘우연’의 문제를 어떻게 보아왔는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주요 사상가들에 의한 ‘우연’에 대한 언급을 기반으로, 그리고 제2부에서는 그렇다면 역사학계에서는 그 문제를 어떻게 수용하면서 역사서술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해 왔는지를 역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주요 역사학자의 예를 들어가면서 살펴보고 있다. 끝으로 제3부에서는 그렇다면 “우연은 역사 안에서 어떤 의미 내용과 의미구조를 갖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의 모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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