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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 담배의 모든 것
글쓴이
이옥 저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08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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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옥

이옥(李鈺, 1760~1815)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문필 활동을 한 문인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자(字)는 기상(其相)이며, 문무자(文無子)매화외사(梅花外史)화석산인(花石山人)을 비롯한 많은 호를 사용했다. 그는 한평생 소품문 창작에 전념하여 발랄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많이 남겼다. 성균관 유생으로 있던 1792년 국왕이 출제한 문장시험에 소품체(小品體)를 구사하여 정조 임금으로부터 불경스럽고 괴이한 문체를 고치라는 하명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일과(日課)로 사륙문(四六文) 50수를 지어 옛 문체를 완전히 고친 뒤에야 과거에 응시할 것을 허용한다는 징벌을 받았고, 또 경상도 삼가현에 충군(充軍)을 당한 쓰라린 체험도 하였다. 문체로 인하여 관직 진출이 막혀버렸지만, 그의 문체를 고치지 않았고 신념을 지켰으며 이후 문학 창작에 몰두하게 된다. 자기만의 개성적인 문체와 내용을 고집함으로써 군주로부터 견책을 당할 만큼 독특한 창작 활동을 보였다. 그러한 그만의 창작 방식으로 인하여 그의 작품들은 조선시대 그가 살아온 시대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후대에 남겨주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연경, 담배의 모든 것』은 18세기 조선은 근대 이전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적 표징이라는 기획을 가진 "18세기 지식 시리즈"의 하나로 조선시대에 지어진 거의 유일한 담배 관련 단독 저술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 이옥은 문학사에서 아주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한 문인으로 기성의 문학세계에 반발하여 당대의 현실을 당대의 시선으로 묘사할 것을 주장한 변화 지향의 문인이었다. 그는 당대의 현실로서 담배라는 일상적 기호품을 발견해냈고 그를 대상으로 1권, 2권, 3권은 담배의 재배와 성질, 도구를 설명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총 4권의 담배관련 저술을 엮어내고 있다.

그 중 특히 4권이 가장 흥미로운데, 흡연의 문화적 측면을 골고루 다뤄서 매우 문학적일 뿐만 아니라, 수사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옥이 작심하고 쓴 문예적인 글로 조선 후기 사람들의 담배를 피우는 갖가지 장면의 묘사를 통해 빼어난 소품문으로 높이 평가할 만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렇게 조선 후기 담배 생산과 향유의 구체적 실상을 기록한 책 『연경, 담배의 모든 것』은 문학적인 우수성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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