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 을 세우다』는 정조와 화성을 연구한 전문가가 쓴 역사대중서로 백성을 위한 국왕 정조의 모습을 그리면서 그가 추진했던 개혁 정책의 내용들과 개혁 완성을 위해 만들어진 화성의 실체를 보여 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문예 군주 정조의 관점을 유지하되 그의 위민 사상의 형성 배경과 국왕으로 즉위하기까지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1789년에 있었던 사도세자의 묘소가 수원으로 천봉되어지는 정치적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 놓고 있다. 또한 신도시 수원 조성과 화성 축성에 대하여 정조 시대 정치사 연구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화성의 주요 시설물의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와 각각의 시설물에 담겨 있는 의미를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정조의 8일간의 화성행차를 설명하면서 화성 행차가 단순히 사도세자를 참배하고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위한 것이 아닌 고도의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음을 흥미롭게 설명한다. 더불어 《정조실록》과 《화성성역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등 정확한 사료를 근거로 일반 독자들이 정조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