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와 채도를 한껏 올린 비현실적인 색채로 혁명을 시작한 앙리 마티스. 그는 색채가 단순히 사물을 묘사하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발산한다고 믿었다. 평면적 추상이나 열정적인 붓터치 같은 그의 새로운 기법은 당대의 파리 화단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평론가들은 ‘야수’의 작품이라 비웃었다. 『마티스 명작 400선』은 발랄한 회화부터 스타일리쉬한 콜라주까지 다양한 작품을 수록하고 있으며, 가장 사랑받는 20세기의 화가가 된 마티스의 생애 전반을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