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쇠망사』는 2세기부터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가 함락되기까지의 약 1,300년간의 로마제국 역사를 에드워드 기번이 12년이라는 저작기간에 걸쳐 완성시킨 최초의 역사서이다.
프랑스의 루이 16세는 손수 제1권을 번역하고 인도의 네루 수상은 옥중에서 이 책을 숙독하고 영감을 얻어 그 장엄한 명구들을 창조할 정도로 로마제국 역사서의 기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은 로마가 어떻게 이탈리아 반도를 점령하게 되었으며,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아프리카를 수중에 넣었는지, 로마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정복 과정,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공적, 기독교는 어떻게 로마제국에 뿌리를 내렸는가, 콘스탄티노플은 어떻게 함락되었는가, 화려하고 웅대한 로마제국 흥망사를 담아내고 있다.
기번은 《로마제국쇠망사》에서, 로마제국을 몰락으로 이끈 제국 내부의 쇠퇴와 다른 기본적인 모든 요인을 매우 강력하게 그려냈다. 에드워드 기번의 상세한 기술, 해박한 고증, 정확한 사실로 그의 의견들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그는 로마의 역사가 불멸의 성공을 거듭 쌓아올리는 듯하다가, 세계를 정복한 뒤 마침내 자신과 자신의 문명을 파국으로 몰아넣었다는 결론으로 그 쇠망사를 적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