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의 양식에 관하여』는 하버드 대학교 비교문학 객원 교수로, 이론가, 문학 비평가 활발하게 활동했던 에드워드 사이드의 유고작으로 "말년의 양식" 이라는 시각으로의 문학비평을 담고 있는 책이다.
사이드는 예술가의 말년이 조화와 해결의 징표가 아니라 비타협, 난국, 풀리지 않는 모순을 드러낸다는 색다른 관심을 통해 여러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그는 정치 체제, 민족 사이의 망명이라는 개념을 문화산업 내에서의 예술, 과거로의 퇴행으로 보이는 작품, 대중 소설과 영화 등으로 확장시켜 나간다.
그는 아도르노의 베토벤 분석에서부터 출발해 보통 과거로 퇴행한 작곡가라고 불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비롯하여, 콘서트 무대를 버리고 스튜디오 속으로 숨어 들어간 글렌 굴드, 국내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장 주네와 람페두사의 걸작들, 그리고 심지어는 요절한 모차르트에게서도 말년의 양식을 탁월한 방식으로 읽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