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전시품에 영혼이 있을까? 만약 박물관 속 작품들이 걸어 나와 세계 옛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다면 어떨까? 비룡소 출판사에서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미술 작품들을 세계의 신화와 전설, 옛이야기 등으로 새롭게 구성한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 시리즈 제3권 『롤랑의 노래』가 출간되었다.
예술사학자인 작가 샤를로트 상수아는 미적 감수성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살려, 프랑스의 유명한 무훈시 ‘롤랑의 노래’를 그림책으로 재구성했다. 책을 펼치면 박물관에 있는 그림이나 조각상, 장식품들이 이야기 속 풍경이 되고 인물이 되어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낸다. 책 뒷부분에는 책 속에 나오는 모든 작품들의 사진을 싣고 작품의 실제 크기, 만든 방법, 출처 등을 설명한다. 또 낱말 풀이 항목을 만들어 각 유물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까지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을 위한 인문 교양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으로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봄으로써 풍부한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신비한 이야기와 최고의 미술 작품들만을 선별한 이 책은 아주 독창적이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교양과 상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